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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얇다. 그러나 내용은 절대 부족하지 않다. 주식투자를 완전 기초부터 공부하려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 기초를 아는 사람에라면 이 책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아무래도 핵심만 담아 만든 책이다 보니 기초가 전혀 없으면 이해와 응용, 적용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파워슈팅의 주식투자족보, 김승회 저자는 주식투자에 있어서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의 균형을 말한다. 기본적 분석을 통해 투자 대상 종목을 찾고 기술적 분석을 통해 투자 타이밍을 조절하란 것이다. 저자의 주장에 매우 동의한다. 주식시장에는 수많은 감정적 투자자와 세력이 존재한다. 지지, 저항, 추세, 거래량을 바탕으로 하는 기술적 분석이 터무니 없는 허무맹랑한 소리가 아니다. 단, 기술적 분석만을 맹신하여 투자를 하기에는 위험이 너무 크다. 그래서 기본적 분석을 바탕으로 하여 위험을 낮추고 기술적 분석을 통해 매수, 매도 타이밍을 잡아 수익을 극대화 해야 한다.
저자는 단기 급등(시세 분출)을 슈팅이라고 표현한다. 슈팅은 단발성 슈팅, 일반 슈팅, 파워슈팅, 상한가 총 4가지로 구분한다. 단발성 슈팅은 10% 이내의 상승이며 매물소화를 위한 것으로 본다. 일반 슈팅은 10% ~ 15% 또는 15% 이상의 상승이며 고점 매물을 소화하면서 수급이 더 강하게 유입되는 것이 특징이다. 파워슈팅은 20% 이상 상승하는 것이고 일반적으로 유통물량의 80% 이상 회전이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저자는 4가지가 아니라 4단계라고 표현한다. 각각의 슈팅이 각자 역할을 갖고 있고 각 단계를 거쳐 상한가에 이른다는 거다.
기본적 분석을 통해 저평가 종목을 찾아내고 그 종목이 매집에서 시세 분출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급등 캔들을 단발성 슈팅, 일반 슈팅, 파워슈팅 등으로 나눈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저자는 캔들 크기와 이동평균선과의 상대적 위치로 의미를 분석하여 매수, 매도 타이밍을 제시한다. 지금까지 읽은 여러 책과 비교했을 때 저자가 제시하는 기술적 분석 방법은 독창적이며 납득이 가는 논리를 담고 있다.
책 링크1 ▶ 파워슈팅의 주식투자족보 (종이책)
책 링크2 ▶ 파워슈팅의 주식투자족보 (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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