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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김실장의 손절 없는 주식투자 책을 읽게 된 이유는 책 제목이 내 매매법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손절은 중요하다. 하지만 가능하면 손절하지 않는 주식투자가 되어야 한다. 손절은 위험과 손실을 제한하는 역할일뿐 수익을 내는 행위가 아니다. 무분별한 매수로 손절이 계속 발생한다면 손익비가 좋아질 수 없다. 이 점을 깨달았을 때 손익비가 좋아졌었다. 손절 없는 주식투자를 어떻게 할지 계속 고민하며 주식공부를 하던 중에 이 책을 발견했다. 저자가 책을 통해 알려주는 손절 없는 주식투자 방법이 너무 궁금했다.


책을 읽으며 공감가는 내용이 정말 많았다. 손절 없는 주식투자가 되려면 종목 선정이 신중해야 한다. 손절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 종목을 선정해서 매수를 해야 한다. 내가 매수한 후 주가가 하락했을 때 추가매수를 할수 있을 정도의 확신이 있어야 한다. 내가 매수한 후 주가가 하락했을 때 스트레스 받지 않을 만큼 확인이 있어야 한다. 임시손실구간으로 여기고 초연해야 한다. 난 데이 또는 스윙 트레이딩에 손절 없는 주식투자를 적용하고 있었다. 저자는 저평가 우량주를 바닥 근처에서 매수하여 손절 없이, 스트레스 없이 시간을 두고 버티는 걸 말한다.


주식투자를 하는 이유를 생각해보자. 우리는 돈 많이 벌어서 행복해지려고 주식투자를 한다. 그런데 주식투자를 하면서 항상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는지 되돌아 봐야 한다. 주가가 하락하면 손실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주가가 상승할 때는 너무 빨리 익절한 탓에 아쉬움을 느끼며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그런 주식투자를 올바른 것이 아닐 거다. 오래동안 성공적으로 주식투자를 지속할 수 없다. 신이 아닌 이상 주가의 등락을 완벽하게 맞출 수 없다. 최저점에서 매수하고 최고점에서 매도할 수 없다. 행복한 주식투자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한다.


결코 순탄하지 않았던 저자의 주식투자 경험과 그 속에서 저자가 깨달은 것들을 읽으며 현재 내 자신을 다시 돌아볼 수 있었다. 주식투자로 1,000만원 수익을 내면 행복할까? 1억을 벌면 행복할까? 10억을 벌면 행복할까? 단순히 돈을 쫓는다면 주식투자로 얼마를 벌든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 단순히 돈을 쫓는다면 애초에 1,000만원, 1억, 10억을 벌 수 없을 거다. 그 전에 멘붕을 겪고 마음이 피폐해질 것이다.


태화강김실장의 손절 없는 주식투자 책은 특정 매매법이 최고라고 말하는 책이 아니다. 특정 매매법으로 무조건 돈을 번다고 말하는 책이 아니다. 하지만 절대 틀리지 않을 조언을 하는 책이다. 기술 보다는 마음과 자세를 알려주는 책이다. 단순히 손절을 반복하다가 계좌의 돈이 줄어들고 있는 사람에게 도움을 줄 책이다.




손절 없는 주식투자 (링크)